건대병원장례식장 3일간의 동행
- 장례식 꿈꾸는
- 10월 1일
- 1분 분량
장례지도사로서 수많은 장례를 함께해 왔지만, 건대병원장례식장에서의 3일간은 또 다른 울림을 남겼답니다.
이곳은 서울 동부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유족들이 찾는 장례식장이에요.
그러나 어떤 공간이든 그 중심은 결국 ‘사람’과 ‘마음’이기에, 저는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유족분들과 동행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했답니다.

첫날, 빈소를 마련하며
첫날은 임종 직후 빈소를 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하던 가족분들 곁에서, 저는 차분히 안내드리며 절차를 준비했어요.
빈소 배치와 영정 사진, 조문객 맞이 준비까지 함께 도우며 유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드렸습니다.
건대병원장례식장은 여러 규모의 빈소가 준비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었고, 유족분들도 차분히 받아들이실 수 있었답니다.

둘째 날, 경건한 입관의 시간
둘째 날에는 입관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뵙는 자리였기에 유족분들의 눈시울은 더욱 붉어졌지요.
저는 입관 예식이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필요 시 꽃관과 꽃이불을 준비해드렸습니다.
고인을 정갈하게 모시는 과정을 함께하며, 가족분들은 그제야 조금씩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건대병원장례식장의 전용 입관실은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어 있어 더욱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치를 수 있었어요.


셋째 날, 조문과 발인 그리고 마지막 동행
셋째 날은 조문객들이 몰려드는 날이었고, 마지막 발인까지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고인의 삶을 기리고, 가족에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언제 보아도 뭉클합니다.
발인 시간, 고인을 모시고 장지로 향할 때 유족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지만, 마지막 인사를 마친 후에는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든든했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장례지도사의 다짐
꿈꾸는장례식 장례지도사로서 저는 건대병원장례식장에서의 이 3일 동안 단순한 진행자가 아니라 동행자로서 함께했습니다.
장례는 슬픔의 시간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모아 고인을 온전히 보내드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며 유족분들과 함께 걸었던 그 순간들, 제게도 잊지 못할 울림으로 남았답니다.
저는 오늘도 다시 다짐합니다.
건대병원장례식장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꿈꾸는장례식의 이름으로 유족 곁에서 진심을 다해 마지막 길을 함께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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